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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 2008/11/10 14:34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등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기업들로 이루어진 삼성그룹.

그 삼성그룹이 가진 화두는 10년 후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이다.


모든 생명채는 자신의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무언가를 먹어야 한다.

특히 동물이라면, 다른 생물체를 잡아먹음으로써 자신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아프리카 평원에 사는 사자는 영양이나 어린 들소 따위를 잡아먹고 산다.

그 사자가 10년 후에도 살아있다면 여전히 영양의 뒤를 쫒아 달리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사정이 조금은 다르다.

다른 포식 동물들처럼 나보다 더 약한 동물의 뒤를 쫒아 달릴 수도 있지만

내가 무엇을 먹고자 할 것인가에 따라서 그 먹을 거리를 미리 준비할 수 도 있다.

사실, 사냥을 하는 것보다 내가 먹고자 하는 것을 미리 준비하는 이른바 농업의 개념이

훨씬 진보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10년후에 쌀을 먹고 싶다면 지금부터 쌀농사를 짓는 방법을 배우고 연구하면 된다.

처음 몇 년은 힘들겠지만 그 실패와 고생으로 쌓인 노하우가 10년 후에는 엄청난 인류를 먹여 살릴 수 있는

농업기술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떨까.

기업은 그 기업의 주력 사업으로 먹고 산다.

자동차 회사는 자동차를 만들어 팔아 먹고 살고, 식품회사는 식료품을 만들어 팔아 먹고 산다.

어떤 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라면 다른 서비스 업체와는 차별된 그 회사만의 서비스로 먹고 살 것이다.

이것은 그 회사가 존속하는 한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자동차를 판매하는 회사는 5년, 10년 후에도 여전히 자동차를 팔고 있을 것이고

100년이 지난 후에도 그 회사는 여전히 자동차를 만들어 팔아 먹고 살 것이다.

100년 이라는 세월동안 쌓인 자동차 만드는 기술과 노하우는 다른 자동차 회사와는 비교도 안 될 것이다.

물론, 100년 후에 그 자동차 회사가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면 말이다.

그런데 100년을 살아갈 수 있는 기업이 과연 있을까.


맥킨지의 컨설팅 보고서를 인용하자면 1935년대에는 기업의 평균 존속 연도가 90년이다.

그런데 겨우 20년만에, 1955년에는 45년으로으로 줄어들어 버렸다.

지난 1995년에는 22년이었다고 하니 2008년인 현재에는 대략 13, 14년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요즈음처럼 심하게 경제가 침채된 시기라면 더 짧아질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10년 후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라는 질문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일까.


삼성같은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도 10년 후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있다.

삼성은 기업의 평균 존속 연도가 90년이라던 1938년에 설립되었으니 이제 70년 정도 된 셈이다.

삼성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삼성이 가장 잘 할수 있는 일들을 하며 먹고 산다면

100년이 아니라 200년 300년도 거뜬할 것 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겨우 10년 후를 걱정하는 이유는

세계적인 삼성을 만드는 것은 삼성이 가진 자본이나 기술력이 아니라

다름아닌 삼성의 직원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훌륭한 인재를 영입해서 삼성을 위해 일하게 만드는 것이 결국은 삼성을 키우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삼성은 뛰어난 인재찾기에 가장 큰 힘을 쏟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찾아낸 인재를 삼성을 위해 열심히 일하도록 만들기 위해

그 인재에게 투자와 교육을 아끼지 않는다.


세계적인 기업에서 일한다는 자부심과, 다른 기업에서는 상상도 못할 대우를 받는다는 생각은

인재로 하여금 더 열심히 일을 하게 만들고, 삼성 안에서 더 크게 자라고 싶어 한다.

그런 심리가 인재 자신을 발전시키고 결국 그 인재의 노력으로 삼성 역시 발전하게 된다.

삼성은 발전하는 만큼 인재들에게 더욱 더 많은 투자와 교육을 한다.

이런 사이클의 시너지 효과로 삼성은 점점 더 크고 발전하는 회사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삼성을 닮고 싶어한다. 삼성의 조직관리, 인재관리 스타일을 배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런 기업이 삼성과 똑같이 될 수 없다면 아무리 삼성의 노하우를 배우고 익힌 들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것 같다.

어떤 기업이 삼성같은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삼성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인, 회사는 인재가 만든다는 사실을 꼭 숙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삼성이 하듯, 자신이 가진 인재를 믿고, 그 인재에게 투자하고 교육시키는 것을 결코 아까워해서는 안될 것이다.

사람을 잘 뽑는 것과 사람을 잘 내보내는 것 모두를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10년후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지만

회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그 인재에게 투자를 하고, 그 인재가 회사를 끌어갈 수 있다면

10년 후의 회사는 10년 전의 회사보다 더 나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나의 10년 후를 예상 할 수 없다.

하지만 기업의 10년후에 꼭 필요한 것이 훌륭한 인재라면 내가 훌륭한 인재가 되어 있는 것이 10년 후 나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훌륭한 인재가 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훌륭한 인재가 될 가능성을 높이는 일은 가능할 것이다.


사회생활의 기초이며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구성원으로서의 덕목을 배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회구조를 익히고 돈이 어떻게 흐르는지를 파악한다.

할 수 있다면 경영과 경제에 대해서도 공부를 한다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이미 최고의 인재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최고의 인재가 되지 않더라도 어떤 기업에서 꼭 필요로하는 단 한 사람은 될 수 있을것도 같다.

넘쳐나는 정보들을 잘 활용하고 그것들을 토대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그 아이디어를 잘 살린다면

최고의 인재는 아니더라도 회사에 꼭 필요한 단 한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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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0 14:34 2008/11/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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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lia | 2008/12/02 00: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글 잘 봤습니다. 동감하는 내용이 많네요. 그런데 한말씀 남기고 싶어 댓글답니다. 님글과는 조금 다른 내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기업엔 좋은 직원들이 많이 있지요. 그런데 그런 기업엔 직원들을 잘 통솔하는 좋은 리더가 있습니다. 리더가 좆병진 같은 기업은 아무리 잘나가는 기업이라도 10년은 고사하고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죠. 갑자기 삼국지 리더쉽이란 책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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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절반... 친구 :: 2008/01/16 12:30

친구를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사실 영화나 노래, 혹은 드라마.. 소설이나 만화 같은 곳에서

'친구' 란 참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런, 친구... 에 대해서 행운의 절반 이라는 정의를 내린 책이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세상을 살면서 얻는 행운은...

절반은 나의 노력의 몫이고, 나머지 절반은 내가 가진 친구로부터 온다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나고 뛰어나봤자, 내게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내 인생의 절반은 그냥 날려먹는 셈이다. ( 어쩐지 섬뜩하기도 하지만... )


이렇게 친구에 대해서 무척 중요하고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이 책은

조와 맥 이라는 두 주인공들과, 그 주인공들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인물이

서로 엮여서 만들어가는 생활로 잔잔한 드라마같은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이야기전개로 그치는게 아니라...

그 이야기 속에서, 등장인물의 관계, 역할, 액션과 리액션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다면 적어도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

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사실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챕터가 끝날때마다 꼬릿말같이 달려있던

짧은 문구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좋은 친구에 대한 의미. 괜찮은 삶에 대한 의미..

그리고 아주 진~ 한 커피향이 남는 책이다.

 

이 책을 빌려주셨던 과장님께, 고맙습니다.. 덕분에 제가 좀 자랐어요~~. 라고 하니까.

헐.. 뭐야 네이버 패러디??  라고 하시던게 생각난다.

정과장도 나에겐 절반의 행운이야~ 라던 말씀 때문에 기분이 좋아졌던 순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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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6 12:30 2008/01/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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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움직이는 대화의 기술 :: 2007/07/27 19:32

웃으면서 대화를 잘하는 책.. 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는 책이다.

어느날 나의 어머니께서 읽고 계시던 책이었는데, 그 재목이 마음에 들어서 엄니께서 다 읽으시기도 전에

내가 먼저 주워들고 나와 며칠동안 출퇴근 하는 차안에서 가볍게 읽어버린.. 그런 책이다.


대화의 기술.. 이라는 건 쉽게 읽힐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지만서도

이 책의 내용은 짧막한 토막 얘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어떤 상황, 어떤 사건 등을 예로 들면서 그 상황에 맞는 태도와 언행을 설명해주고 있다.


내가 지극히 싫어하는...

단정짓는 문장, 명령형 문장들이 난무했지만 이번 책은 그 문체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말을 못했는가.. 내가 얼마나 다른 사람들에게 무례한 청중이었나 하는

반성까지 하게 만든 책이었다.


깊이....는 없지만, 무언가 무시할 수 없는 무게를 가진 책.

가볍게 읽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나를 가르칠 줄 알았던 책이었다...


만화책을 읽느라... 한 달에 두 권 이상 책읽기가 잘 실천되지 않고 있는 요즈음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기분좋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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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7 19:32 2007/07/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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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책이 왔다... ^^ :: 2007/05/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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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려고 했다가 미뤘던 책을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그 책이 도착을 했다...

인터파크에서 주문을 했는데, 인터파크에는 선물용일 때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가끔씩.......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은 냥..

이런 멘트를 적어넣곤 한다.

재미도 있지만...한 편으로는 왠지 좀 씁쓸한 기분도 느껴지지만...........

쿡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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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6 22:40 2007/05/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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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드 | 2007/05/28 14: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개발자분이셨군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개발자가 제 주변에 있었다면 상당히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을텐데, 제 주변엔 없어요. 쩝;

    • 길고양이 | 2007/05/29 12:05 | PERMALINK | EDIT/DEL

      제가 개발자 냄새를 풀풀 내고 다니나보네요 ^^

      고양이 좋아하시는 디자이너 분들은 꽤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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