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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진 :: 2009/03/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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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대 과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카메라를 쓰고 있다.

그래서 내 사진은... 처음 사진찍기에 취미를 가졌던 그 시절보다 훨씬 더 쉽게..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을 얻는다.

좋은 결과물.. 이라는 말에 좀 어폐가 있을 수 있지만

흔들린다거나, 노출이 안맞는다거나, 초점이 나간다거나.. 하는 그런 기술적인 측면으로만 놓고 보자면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요즈음 자주 하는 생각은....

지금처럼 최강의 DSLR를 사용하는 때보다 뭔가를 일일이 설정하고 조작해야만 하는

30년 묵은 중고 수동 필카를 쓰던 시절의 사진이 더 괜찮아 보인다는 것이다.


한겨울의 추위에 미러박스를 깨먹어 가면서 사진을 찍고다녔던 그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따뜻한 세상을 볼 줄 알았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은....

역시 내 마음의 열정이 식었다는 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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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6 12:01 2009/03/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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