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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 2008/01/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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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의 첫 공연은 노트르담 드 파리였다.

엄청난 가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 공연을 본 이유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이라는 장소의 매력과

'노트르담 드 파리'라는 공연이 가진 명성과

드디어 세계적인 공연을 한국팀이 공연한다는 아싸 가오리~ 봉잡았다 하는 기분에서였다.

옛날, 명성황후와 대장금을 보면서 한국어 대사에 외국어 자막이 나오던 걸 보고

외국인들은 참 안습이겠구나.. 이런 멋진 공연을 자막 읽느라 집중을 못하다니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나는 국내팀의 공연을 선호한다. ( 나름대로 문화적 편식이겠지만.... )


사실...

이 공연을 보고 나서 공연에 대한 별다른 감상문을 쓰지 않으려고 했다.

솔직히 나는, 공연을 보는 내내  멍~ 한 기분으로 앉아있었고

총 2막으로 이루어진 공연 중, 1막이 끝나고 나서는


재미없어........


하는 말을 기운빠진채 내뱉어 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공연을 보았다는 다른 사람들은

'굉장한 감동' + '커다란 선물을 받은 기분' + '몇 번이고 다시 보아도 아깝지 않은'

등등의 수식어로 이 공연을 평가 했던것이 나와는 다른 엄청난 높은 문화적 수준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괜히 나 스스로가 쪽팔리고 내가 아직 수준이 낮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소위.. 가만히 있으면서 중간이나 가보자....하는 속셈~.


그렇다고 공연 자체가 나빴다는게 아니다.

모든 배우와 댄서들은 무대위에서 열정적으로 불타올랐고

엄청난 가창력과,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냈다는것도 내 눈에 충분히 들어왔다.


그런데 왜.. 나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던건지......

어떤이는 공연을 보면서 눈물을 뚝뚝 떨어뜨릴만큼 감동적이었다던데.

역시 내가 저질인건가~ ㅠ.ㅠ


PS.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다녀보니 공연에 대한 사진을 많이 찍어 올렸던데..

도데체 어떻게 한건지 모르겠다.

다음 공연에서는 나도 슬쩍 도전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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