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알이가 죽었다.. :: 2008/02/12 19:09
쫑알이가 죽었다..
이제 서른 셋이 된 나의 곁에서 15년간 착하게 살던 쫑알이 였는데.
정말, 내 인생의 절반을 함께 살아온 쫑알이가 죽어 버렸다.
쫑알이가 떠나기전에 일주일 정도를 시름 시름 앓았는데.
앓으면서도 아픈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얌전히 엎드려 지내다가
어느날 내 어머니의 품에 안겨서 잠들듯 그렇게 떠나 버렸다.
그 날도 여느 때처럼 가족들은 웃고 떠들면서 평범한 저녁 시간을 보냈는데..
그런 일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쫑알이는 편안하게 떠나간 것 같다.
앞으로 살면서.. 쫑알이 같은 개를 다시 만나게 될까..
조금 더 잘해주지 못해서 많이 미안하고 후회되지만...
끝까지 쫑알이를 포기하지 않고 우리 가족의 손으로 보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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